지난 한 메이크업 아티스트가 아나운서에게 100만원 상당의 메이크업을 해주고 돈을 한 푼도 받지 못했다는 먹튀 사건에 대해 폭로를 하였다. 아나운서 A 씨에게 미스코리아 대회 출전 명목으로 수차례 메이크업과 헤어를 해줬으며 100만원이 넘는 메이크업 비용을 받지 못했다고 억울함을 토로하였다.
먹튀도 모자라 적반하장인 아나운서
아나운사
지난 8월 31일 미스코리아 대회 출장메이크업 문의한 A씨는 2회 30만원으로 리허설 메이크업을 받기로 했지만 비용이 부담스럽다고 했다. 이후 글쓴이는 1회 비용만 받고 20만원 상당 서비스 시술 해주었다. 미스코리아 대회가 열린 전남에서 1박 2일 일정으로 A씨에게 메이크업을 해줬다. A씨가 지난 9월1일 대회 본선에서 탈락하면서 메이크업 일정은 끝났다. 서비스 시행이 끝나면 비용을 주는 게 글쓴이 원칙이지만 A씨는 "멘탈이 나갔으니 기분이 나아지면 연락하겠다"는 말만 되풀이 했다고 한다. 9월13일과 27일에 연락을 취해 결제를 요청했지만 A씨는 결제 방식 변경 등으로 결제와 의상 반납 등을 미뤘다. "A씨가 한 달 이상 결제를 미룬 것도 모자라 갑자기 비용 할인을 요구했고 제가 최대한 할인해서 100만원만 받겠다고 제안했지만 A씨는 적반하장으로 '불쾌하다'는 문자를 보냈다"며 "할인해주면 방송할 때 메이크업을 주 4회 받으려고 했다고 마치 아량을 베푼다는 듯이 말하며 3개월 분납하겠다는 통보를 했다"고 밝혔다.
처음부터 의도적이었던 걸까
메이크업
A씨의 행동을 보면 처음부터 메이크업 비용 지불 생각이 없었던 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글쓴이에게 100만원이 부담된다며 추가 할인을 요구했고 거부하자 A씨는 3개월 분할 납부하겠다며 "저를 욕하셔도 돈이 없습니다. 굉장히 가난합니다"라고 전했다. 이후 추가로 글쓴이는 "해당 글을 본 A씨가 제게 반복적으로 문자를 보내 (메시지 사진 올린 것을) 사과하라면서 돈을 보낼 테니 계좌번호를 달라고 했다"고 밝혔다. 이후 A씨 어머니가 돈을 입금했다고 한다. 아나운서라는 직업을 이용하여 메이크업 공짜 시술을 원했던 건 아닐까 하는 의구심도 들었다. 추가로 A씨 어머니는 "(딸이) 말을 안 해서 몰랐고 오늘 이야기 듣고 바로 해결했다. 아직 뭐라도 해보려고 하는 사회초년생 아니냐. 남의 자식을 이렇게 엉망으로 만든다는 거 과하다"고 밝혔다.
사회초년생이든 전문직이든 지위를 이용하여 메이크업 시술을 공짜로 받으려고 의도적으로 접근한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드는 사건이었다.
